사람 많다는 게 중국이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인산인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게 중국의 관광지다. 산길을 사람들이 가득해 머리밖에 안보인다고 해서 '인산'이고, 산길 아래 길을 오르려는 사람들 머리가 마치 검은 바닷물 같다고 해서 '인해'다. 중국에서 관광지를 가보면 이 인산인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누군지 참 잘 만든 말이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도 사람이 드문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중국 그 넓은 땅 어디나 사람이 많다는 게 아니란 의미다. 도대체 어떤 곳들이 있을까? 사람이 적기로 유명한 지역을 살펴봤다. 1. 阿里地区 티베트 서부에 위치한 총면적 34만5000㎢, 인구 약 12만3200명의 이 도시는 히말라야, 곤디스, 쿤룬 산맥이 위치해 있어 평균 해발 4100m의 고지대 도시로서 세계 3극, 세계 용마루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2. 杨凌示范区 산시 관중평야 중부에 위치한 총면적 135㎢, 인구 약 21만2360명의 이 도시는 4000여 년 전부터 인류활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기에 따르면 중국 농업 발상지 중 한곳으로 밀, 옥수수, 키위, 고구마 등의 작물이 주로 생산된다. 3. 果洛州 연면적 7만60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작았다. 출생률(인구 1천명 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감소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생 인구가 1062만명, 사망인구가 1014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인 수가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가 인구 감소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행히 소폭 증가로 마무리됐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260만명으로 파악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인구와 본토 내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은 수다. 중국 역사에서 풍요의 시대에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역대 중국의 인구는 증감의 파동을 겪어왔지만 감소의 경우 대부분이 전쟁과 기아 등 자연적 제약에 따른 것이었다. 사회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바로 인구가 늘었다. 한 왕조가 들어서고 대략 3대째 황제를 맞아 사회가 안정되면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송이 그랬고 명청이 그랬다. 청대의 인구 증가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역대급이었다. 훗날 사회적 각종 모순을 야기했을 정도다. 사회적 부